믿음기초/사복음서

부자의 재산을 허비한 청지기에 대한 비유

그리스도의 이스라엘(Christal Israel) 2022. 8. 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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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재산을 허비한 청지기에 대한 비유

[누가복음 16:1-13]
1 또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는데 바로 그가 자기의 재산을 허비했다는 비난의 말이 부자에게 들리니라.
2 부자가 그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너에 대해 이 말을 듣는 것이 어찌된 일이냐? 네 청지기 직분에 대하여 회계 보고를 하라. 네가 더 이상 청지기가 되지 못하리라, 하매
3 이에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내 주인이 내게서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지도 못하겠고 구걸하자니 부끄럽구나.
4 내가 무엇을 할지 결심하였으니 그러면 내가 청지기 직분을 빼앗길 때에 그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받아들이리라, 하고
5 이에 그가 자기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다 불러 첫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을 졌느냐? 하니
6 그가 이르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하매 그가 그에게 이르되, 네 증서를 가져다가 빨리 앉아 오십이라 적으라, 하고
7 그 뒤에 그가 다른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을 졌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하매 그가 그에게 이르되, 네 증서를 가져다가 팔십이라 적으라, 하였더라.
8 주인이 그 불의한 청지기가 지혜롭게 행하였으므로 그를 칭찬하였으니 이는 이 세상의 자녀들이 자기 세대에서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지혜롭기 때문이니라.
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불의한 맘몬으로 너희를 위해 친구들을 사귀라. 그리하면 너희가 숨이 멎을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존하는 거처로 받아들이리라.
10 가장 적은 것에 신실한 자는 또한 많은 것에 신실하고 가장 적은 것에 불의한 자는 또한 많은 것에 불의하니라.
11 그러므로 너희가 만일 불의한 맘몬에 신실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재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또한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신실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종이 결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이는 그가 이 주인을 미워하고 저 주인을 사랑하거나 혹은 이 주인을 떠받들고 저 주인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맘몬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오늘 설교하는 비유는, 부자의 재산을 허비한 청지기에 대한 비유입니다. 부자는 천지만물의 권세를 가지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청지기는 무엇입니까? 양떼들인 교회들을 다스리라고 세움받은 목회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인에게 빚진 자들은 청지기가 다스리는 교회 성도들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청지기는 부자 주인 다음으로 높은 직책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부자 주인이 청지기가 재산을 허비한다는 것을 듣고 청지기에게 직분을 거두어들이는 말을 하며 회계보고를 요구합니다. 이는 그동안 지은 죄에 대한 회계보고를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4-5절 말씀에, 이 점에서 그들이 너희가 자기들과 함께 달음질하여 그처럼 극한 방탕에 이르지 아니함을 이상히 여기며 너희를 비방하나 그들은 산자들과 죽은 자들을 심판할 준비가 되신 이에게 회계 보고를 하리라, 라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누가복음 16장 말씀의 청지기 비유에선 주인의 재산을 도둑질하여 지게된 빚에 대한 회계보고이나, 사실 이 비유는, 심판자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불경건한 죄인들이 고백할 죄에 대한 회계보고를 뜻하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유일하게 행할 수 있는 직분을 잃을 위기로 인하여 고민과 번뇌를 하며, 또한 자기의 가난함으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간청하며 도움을 청하자니 치욕이 됨을 깨닫고는 청지기 직분을 회복하는 것이 최선임을 알기에 지혜를 발휘합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라는 계명에 따라 빚진 형제들에게 불의한 맘몬(재물)으로 구제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빚을 삭감합니다. 주인이 그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한 것은, 청지기가 재물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오히려 재물을 구제하는데 활용한 지혜를 한 것에 대한 칭찬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빚진 종들의 처지에 대하여도 청지기가 사려깊게 고려하여 긍휼로 그들을 구제한 지혜에 대한 칭찬이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청지기는 불의한 맘몬에 신실하였고 남의 것에도 신실하였다고 눅16:11-12 말씀에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칭찬받은 청지기는 직분을 회복하고 영존하는 거처로 인도받는 것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그분께서 오시는 날에 그분께로부터 칭찬을 받으려면 선한 행실의 열매맺음으로 결실을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 기록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지거나 망하는 원인은 다름아닌 죄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말씀에는, 잠언 12장 28절 말씀에, 의의 길에는 생명이 있나니 그것의 행로에는 사망이 없느니라. 라고 하였고, 잠언 15장 24절 말씀에, 지혜로운 자에게는 생명의 길이 위에 있으므로 그는 아래에 있는 지옥에서 떠나느니라. 라고 하였으며, 잠언 28장 7절 말씀에, 누구든지 법을 지키는 자는 지혜로운 아들이거니와 방탕한 자들의 벗이 되는 자는 자기 아버지를 부끄럽게 하느니라. 라고 하였고, 잠언 21장 21절 말씀에, 의와 긍휼을 따르는 자는 생명과 의와 명예를 얻느니라, 라고 하였으며 또 잠언 13장 21절 말씀에, 재앙은 죄인들의 뒤를 따르거니와 의로운 자들은 좋은 것으로 보답을 받으리라, 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들은 둘중 하나를 택하여야 합니다. 맘몬과 하나님 둘중 하나입니다. 맘몬(재물)을 택하는 것은 죄를 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택하는 것은 믿음을 택하는 것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믿는 성도들은 계명들을 지키기 때문에 죄를 짓지 않기에 더욱 하나님의 자녀들로 드러납니다. 의인과 악인의 열매가 익어가는 지금 같은 종말의 때에 죄를 짓는 자들은 지혜가 타락하였기 때문에 회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지금같은때엔 죄를 범하면 안됩니다.

설교를 정리하겠습니다. 맘몬이랑 하나님이랑 둘중 하나를 택하라는 말씀은, 곧 범죄랑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둘중 하나를 섬기라는 것을 뜻합니다. 불의한 맘몬은 곧 죄를 뜻합니다. 재물의 도둑질은 곧 죄를 범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자가 청지기에게 지시한 회계보고는 청지기가 그동안 범한 죄를 자백하는 것과 같은 뜻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진리의 빛으로 모든 사악함을 심판하는 때에 그 회계보고가 있습니다. 청지기는 고난가운데서 불의한 맘몬에 신실하였고 남의 것에 신실하였으므로 긍휼과 구제로 이웃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청지기가 주인(그리스도)의 재산을 허비하여(대적하여) 돈(죄)을 사랑하다가 회심하여 빚진자들(죄인들, 길잃은양떼들)에게 긍휼을 베풀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말씀에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자들은 율법을 성취하였고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한다 하였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집니다. 오늘 설교하는 내용 즉 청지기가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진 것은 죄로 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청지기가 지혜롭게 처신하였으므로 주인의 칭찬을 받고 직분을 되찾습니다. 이 청지기의 번민과 명예회복은 곧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역사를 상징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청지기가 빚진 종들의 빚을 삭감한 것 역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죄를 사하신 것과 비교하여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빚진 자들의 모든 죄의 빚을 삭감하시지만 청지기는 부분적 삭감이었음) 성도들은 어떤 말씀을 전하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혜와 지식을 전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어야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양하는데 주력하여야 합니다. 누가복음 16장 후반부에 기록된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 역시 경건한 성도들과 불경건한 죄인들을 상징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고난뒤 부활하심과 가룟유다가 재물을 탐하다가 범죄로 멸망함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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